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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이 피닉스리그를 통해 경기운영과 관련된 감각을 비롯해 다양한 작전을 점검한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3일 “이나바 도쿄올림픽 일본야구대표팀 감독이 미야자키 피닉스리그서 니혼햄 파이터스의 임시 감독을 맡는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나바 감독은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 야구대표팀을 이끌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확산돼 도쿄올림픽이 1년 연기됐고, 이나바 감독도 이렇다 할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세는 여전하다. 이로 인해 일본대표팀으로선 차기 시즌 개막 전인 2021년 3월까지 대표팀 평가전 일정을 편성하는 게 쉽지 않다. 평가전을 치르지 못한다면, 이나바 감독은 지난해 열린 프리미어12 이후 약 2년 동안 별다른 경기를 치르지 못한 채 도쿄올림픽을 맞이하게 되는 셈이다.
이로 인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택한 게 피닉스리그 임시 감독이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니혼햄 임시 감독을 맡아 26일 세이부 라이온즈전과 27일 주니치 드래건스전에서 니혼햄을 이끌 예정이다.
피닉스리그는 국내에서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불리는 리그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뛰는 리그는 아니지만, 이나바 감독은 피닉스리그를 통해 다양한 작전을 구사하며 도쿄올림픽에 대비하겠다는 자세다. 일본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이나바 감독과 함께 한다.
이나바 감독은 “대표팀 감독에 취임할 때 내걸었던 목표는 변함이 없다. 일본의 금메달 획득을 위해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나바 아츠노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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