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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개그우먼 故 박지선의 사망 비보를 전하며 자극적인 썸네일 사용으로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와 관련 '가세연' 측은 되려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가세연'은 2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박지선의 사망 비보를 전하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가세연'은 '화장 못하는 박지선'이라는 제목과 고인의 생전 사진을 첨부한 자극적인 썸네일을 만들어 사용,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가세연'은 무관심이 답이다", "너네가 사람이냐", "'가세연'은 어떻게든 관심을 끌어서 돈을 벌겠다는 목적", "'가세연'은 애도도 하지 마라. 방송 콘텐츠로 조회수 올려서 돈 버려는 것에 불과하다", "정말 할 말을 잃었다. 화장이 두 가지 중의적 의미로 쓰이는 건 그들도 알겠지. 같은 인간으로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아무리 돈이 좋아도 어이가 없다" 등 거센 비판의 화살을 보냈다.
하지만 '가세연' 측은 해당 비난을 의식했음에도 뻔뻔한 방송 태도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김세의와 김용호는 "많은 분이 제목을 잘못 오해하는 분이 있는데 미리 짧게 말씀드리면 실제로 박지선이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있다.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5-6번의 박피를 받아서 화장을 못하게 됐고 피부 고통에 시달렸다고 한다. 원래 체질적으로 아토피가 있어서 병원 치료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한다. 여자분인데 얼굴에 계속해서 문제가 생기면 마음이 슬플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김세의는 "이 내용의 맥락도 모른 채 그냥 우리만 공격한다"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김용호는 "소위 말하는 시체 팔이. 이 누군가의 죽음을 공격의 수단으로 삼는 게 좌파의 특징이다. 박지선의 죽음이라는 슬픈 일을 갖고 또 누군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삼고. 심지어 이걸 트집을 잡고 또 '가세연'을 공격하는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는 설리를 누구보다 아꼈던 사람이었다. 설리를 아주 데뷔 초기 때부터 지켜봐왔고. 근데 제가 그때 모 커뮤니티 게시판에 설리에 대해 언급한 게 부적절하다면서 사람들이 저를 공격하는 수단으로 설리를 이용하는 거다. 지금도 똑같은 거다. '가세연' 안티들이 오늘 뭐 썸네일이 부적절하다 그러면서 '가세연'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쓰는 거다. 박지선의 죽음을 이용하는 당신들이 진짜 나쁜 사람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세의는 "명백히 얘기하지만 여러분들 제대로 알고나 있었냐. 박지선이 왜 화장을 못하고 의료 사고로 인해 얼마나 큰 정신적 고통을 갖고 살았는지. 당신네들은 알고나 하는 소리냐. 좌표 찍기에 선동되면 여러분도 좀비되는 거다"라고 소리쳤다.
'가세연'은 변호사 강용석,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가 운영하는 채널로 최근 이근 대위의 UN 근무 의혹을 제기하고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저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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