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퍼스 글로리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퍼스 글로리와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3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울산은 퍼스 글로리와의 맞대결에서 후반 26분 스타인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김인성의 동점골에 이어 후반전 추가시간 주니오가 역전골을 성공시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으로 조 선두를 이어갔다.
울산 김도훈 감독은 퍼스 글로리전을 마친 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무엇보다도 결과를 가져온 경기인데 이 결과는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승리하고자하는 집념으로 얻은 결과다. 전력상 우리가 우세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힘든 경기가 예상됐었다. 선수들이 호텔에서 격리생활을 하면서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은데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을 칭찬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도 끝까지 우리 선수들이 잘 할 수 있게끔 응원을 부탁드린다. 그동안 경기를 나가지 못했던 선수들도 준비를 잘 하고 퍼포먼스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어서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AFC챔피언스리그 재개 후 2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도훈 감독은 "분위기가 중요하다. 3일에 한 번씩 경기하다보니 피곤할 수 있는 상황인데 로테이션을 통해 승리와 함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고 이어져야 한다. 분위기는 승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다음 경기에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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