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밤' 시청률 보증수표 남궁민이 말하는 #설현 #이청아 #윤선우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제 '시청률 보증수표'라 불리는 배우 남궁민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낮과 밤'(극본 신유담 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가 25일 오후 남궁민, 김설현, 이청아, 윤선우, 김정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정현 감독은 "어느날 예고살인장이 날아온다. 그리고 예고장에 적힌 암호대로 연쇄살인이 일어난다. 주인공들이 팀을 결성해서 살인사건을 추적하는데, 그 과정에서 28년 전의 음모가 드러난다. 그 음모를 파헤치는 이야기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낮과 밤'은 '닥터 프리즈너', '스토브리그' 등 출연작마다 연타석 홈런을 날리고 있는 남궁민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는 작품이다. 이날 남궁민은 '흥행보증수표'라는 자신을 향한 수식어에 대해 "흥행에 대한 고민은 항상 있고, 부담도 된다. 그럼에도 나는 신선한 작품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드라마를 선택했다. 지금까지 내가 알던 추리물과는 다른 드라다. 더 신선한 작품이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궁민은 "작품 속에서 털털하고 무식하고 엉망진창인 캐릭터를 맡았다. 이 캐릭터를 위해서 피부과도 안가고 머리도 짧게 자르고 수염도 기르고 지저분하게 보이려 했다. 티셔츠도 10년 전에 입었던 걸 꺼내 입고, 그렇게 더러워 보이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너무 그 노력의 결과가 잘 나온거 같아서 좀 덜해도 됐을 거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전작 '스토브리그'에서는 냉철하고 말을 잘하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자기 감정에서 말이 터져나오고 감성적인 친구라 최대한 살리려고 했다. 항상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는 말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함께 한 이들에 대한 강한 신뢰도 드러냈다. 남궁민은 "우선 김설현은 너무 착하다. 사실 난 촬영 전 설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다. 어떤 식으로 연기를 하는지 모르는 채로 만났는데, 현장에서 선배와 스태프를 너무 잘 챙기더라. 또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진지해서 나는 참 좋게 봤다"면서 "항상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이 보여서 설현을 늘 도와주고 연기적으로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고 고백했다.

또 "실제로 만나보니 이청아는 너무 연기자더라"며 "함께 연기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디테일한 부분까지 생각을 많이 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았다. 함께 하기가 수월한 배우다. 내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고민을 하더라. 내가 생각한 그 이상의 배우다"고 극찬을 건네기도 했다.

끝으로 전작 '스토브리그'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윤선우에 대해 남궁민은 "윤선우와의 호흡은 항상 좋다. 연기를 하면서 내가 선배니까 조언도 많이 해주려고 한다"며 "첫 촬영을 할 때 윤선우가 이번 역할을 잘 소화하기 위해 발톱을 깎지 않은 채로 슬리퍼를 신고 왔더라. 그런 모습에서 윤선우의 발전을 느꼈다. 합이 너무 잘 맞다"고 덧붙였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 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이다. 오는 30일 오후 9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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