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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정웅인이 ‘나들이’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흡족해했다.
3일 오전 진행된 UHD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20 ‘나들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유관모 PD, 손숙, 정웅인이 참석했다.
극 중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 방순철 역을 맡은 정웅인은 “대한민국에서 연기자 배우로 산다라는 게, 사실은 여러 가지 역할, 다변화된 모습을 보여줘야 저희도 생존할 수 있다. 전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봤을 때 비록 단막극이지만 이 시점에서 영화처럼 60분 물을 기존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나 좋은 선택이고 거기에 투영되는 저희 아버지의 모습을 저로 이입시켜서 정웅인이 방순철을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나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고 덧붙였다.
또 ‘나들이’ 속 정웅인의 모습을 기대하는 댓글과 관련해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 너무 기분이 좋다. 제일 중요한 건 우리 아이들한테 강하고 욕하고 누구 죽이고 이런 역할 아니라 과일장사하면서 어느 할머니와 같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좋다”며 “KBS 단막극이 세 작품째인 것 같다. 저도 꽤 많이 했다고 보는데 단막극 자체가 가족들이 같이 볼 수 있는 거, 나중에 아이들이 커서 아버지의 작품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다. 누구 죽이고 이러는 걸 보여줄 순 없지 않나. 단막극이 그런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런 얘기를 듣고 있던 손숙은 “정웅인 씨 같은 캐릭터, 얼굴이 배우로선 최고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악역도 할 수 있으면서 방순철 같은 정말 착하고 어리숙하고 순수한 역도 할 수 있는 배우가 쉽지 않다. 그런 면으로는 굉장히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나들이’는 장사의 달인 할머니와 어수룩한 과일 장수 아저씨의 우정을 담아낸 버디물이다. 3일 밤 10시 40분 방송.
[사진 = KBS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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