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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프로스포츠협회가 경상권과 전라권 연고 구단 스포츠윤리교육에 투입될 권역별 전문 강사를 양성했다.
서울·수도권이 아닌 권역별 양성 과정 개설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 각지에 위치한 프로구단에 강사를 파견해 적시에 원활한 교육을 진행하기 위함이다.
양성과정은 경상권(부산)과 전라권(전북 전주)에 각각 마련됐다. 교육생은 당초 1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신청 인원이 넘쳐 12명으로 인원을 늘렸다. 교육생들은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9일까지 총 32시간의 '스포츠윤리교육 권역별 전문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과정은 ▲윤리교육 목적 및 취지 ▲스포츠윤리 기본 지식 함양 ▲프로스포츠 선수 및 환경에 대한 배경지식 ▲프로스포츠 규정과 법 ▲교수법 ▲ 스포츠윤리교육 교육과정 강의 교안 학습 ▲프로스포츠 윤리 규정 위반 사례 학습 ▲강의시연으로 진행됐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교육을 담당했다.
양성과정을 이수한 교육생 중 스포츠윤리교육 전문강사로 7명이 선발됐다. 지필고사와 강의 시연 등의 평가를 거쳤다. 이들은 이력사항 증빙서류 검증과 보수교육을 거쳐 내년 스포츠윤리교육 대면 교육 시 해당 권역의 구단에 강사로 파견될 예정이다.
한편 프로스포츠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스포츠윤리교육은 프로스포츠계 승부조작, 불법도박, 음주운전, 폭력·성폭력의 예방과 근절을 목적으로 한다. KBO, K리그, KBL, WKBL, KOVO, KPGA, KLPGA 등 프로 7개 단체 및 61개 구단 선수단과 사무국 직원, 심판 등 경기 관계자라면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협회는 2017년부터 프로스포츠 종사자 대상 스포츠윤리교육 운영과 전문 강사 양성을 전담하고 있다. 이밖에 교육 커리큘럼 개발, 동영상 교육자료 배포 등 공정한 프로스포츠 환경 조성과 부정행위 근절에 힘쓰고 있다.
[사진 = 프로스포츠협회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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