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빴다."
오리온 허일영이 12일 SK와의 홈 경기서 37분28초 동안 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최근 손목이 좋지 않아 3점슛 감각은 좋지 않다. 그러나 공수에서 트리플포스트를 지원하며 팀 승리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허일영은 "KCC전을 비디오 미팅으로 다시 봤는데, 창피했다. 안 될 때는 미루는 경향이 있고 급해진다. 전염병처럼, 중간이 없다. 모든 선수가 그렇게 된다. KCC전서도 코너에서 3점슛을 맞은 게 컸다"라고 입을 열었다.
오리온 트리플포스트는 최근 지역방어 빈도를 줄인다. 디드릭 로슨, 이승현, 이종현 조합은 이날 4쿼터에 맨투맨 비중이 높았다. 허일영은 "트리플포스트를 할 때 지역방어을 하면 빅맨들이 발이 느리다 보니 로테이션이 안 될 때가 있다. 대화하고 연습하고 있다. 맨투맨을 좀 더 맞춰도 된다. 감독님과도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최근 컨디션은 확실히 좋지 않다. 허일영은 "최근 3~4경기서 슛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핑계인 것 같은데 슛을 쏘는 손목이 좋지 않다. 신경이 거슬리다 보니 조급한 마음도 있고, 올 시즌 에어볼을 네 개 정도 던졌다. 자존심 상하고 기분 나빴다. 이젠 손목도 좋아지고 있고, 3점슛 외의 플레이에 치중하고 있다. 찬스에서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허일영.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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