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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황인욱이 다섯 번째 술라드(술+발라드)를 들려준다. 제목은 '한잔이면 지워질까'이다.
황인욱은 2017년 '취하고 싶다'로 데뷔했으며 뒤늦게 역주행한 이 곡의 인기를 발판 삼아 '포장마차' '이별주' '취했나봐'로 이어지는 술라드 영역을 구축했다.
전작 '취했나봐'가 달달한 혼술송이었다면, 신곡 '한잔이면 지워질까'는 추운 겨울 연인과 헤어진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애틋한 혼술송이다. 황인욱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해 특유의 감성과 진심을 잘 표현했다.
"'한잔이면 지워질까'는 이별 후에도 사랑했던 연인과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한 남자의 슬픔을 표현한 곡이에요. 작사, 작곡을 비롯해 믹싱과 마스터링 등 프로듀서로도 참여했어요. 제 색깔이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좀 더 풍성한 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황인욱은 이번 신곡의 감상 포인트로 "'한잔이면 지워질까'란 문장이 반복된다"며 "아이돌 후크송처럼 중독성이 있다"고 자신있게 홍보했다.
황인욱은 술 시리즈를 전개하며 술라드라는 음악적 무기를 만들어내는 한편 앞으로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는 모습도 선보이고 싶다. "술라드라는 제 아이덴티티를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여러 장르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황인욱 표 술라드는 허스키한 보이스, 공감 가는 가사로 사람을 취하게 만든다. 술을 부르는 노래라는 좋은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신호 대기 중에 창문이 열린 옆 차 안에서 제 노래가 흘러나오더라고요. 한번은 코인 노래방에 갔었는데, 여기저기서 제 노래가 들려와 신기했어요."
황인욱은 술과 관련된 노래를 부르며 생긴 오해도 밝히면서 "저를 알코올 중독자로 생각하신다. 술은 거의 안 마신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출연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이 있는지 묻는 질문엔 "소주 광고음악을 부르고 싶다"며 "제 노래를 들으면 술이 당긴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더라. 술이 술술술 들어가게끔 부를 자신이 있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사진 = 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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