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정, 자가격리 중 ♥정준호와 문 사이 두고 애틋 '달달'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방송인 이하정이 자가격리 중 남편 정준호와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이하정은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하정TV'에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일기 먹고, 자고, 홈트레이닝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하정은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검사를 받고 거의 12시간 만에 음성이라는 판정을 받고 그래도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진짜 많은 생각이 오가더라. 만약에, 만약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라며 "제일 걱정스러웠던 것은 아이들이다. 연락을 받자마자 바로 외가댁에 격리시키고 남편도 본인의집무실에서 머무르고 있다. 저는 침실에서 격리하면서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먹는 거라든지 필요한 거는 남편에게 연락해서 부탁하고 있다. 조리원 생활하는 기분도 든다. 이럴 때일수록 영양 섭취를 잘 해야 하니까 잘 먹고 있다. 남편이 이렇게 해서 갖다 줬다"며 정준호가 직접 차려준 간식을 공개했다.

또 이하정은 "아이들 소리도 안 들리고 남편 목소리도 듣기 힘드니까 일상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고 고백했다.

이후 이하정이 자가격리 중인 침실 앞에서 정준호가 셀프 카메라를 찍었다. 그는 "자가격리 중이라 앞에 이하정 씨가 좋아하는 걸 사놨다"며 간식을 공개한 뒤 "여기 안에 자가격리자가 있어서 지금 집안은 썰렁하다. 아이들도 다 피신했다"며 텅 빈 집을 보여줬다.

침실 안에 있던 이하정은 "문 사이를 두고 지금 각자 카메라로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 남편이 저를 위해서 간식거리를 좀 사와서 마주하기 10초 전"이라며 정준호에게 "오빠 이따 통화해. 잘 먹을게"라고 전했다.

정준호가 자리를 떠나고, 간식을 확인한 이하정은 "케이크가 먹고 싶어서 사다 달라고 하려다가 못 했는데 사왔네. 웬일로 마음이 통했네"라며 감동했다. 이하정과 정준호가 문을 사이에 두고 애틋해 하는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사진 = 이하정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