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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덩크를 블록하는 게 기분이 좋다."
전자랜드 에릭 탐슨이 27일 KGC와의 홈 경기서 22분34초 동안 12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좋은 활약을 했다. 공격기술은 빼어나지 않지만, 엄청난 수비활동량과 공격리바운드(8개)로 팀에 보탬이 됐다.
탐슨은 "수비를 굉장히 잘 해서 공격까지 잘 풀렸다 투맨게임 수비에서 좋은 결과들이 나왔다. 그동안 파울 트러블에 많이 걸린 경기가 많았다. 그래서 벤치에 오래 앉아있었다. 그런 부분 때문에 다운 된 게 있었다"라고 했다.
최근 컨디션에 대해 탐슨은 "전혀 이상 없다.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국내선수들이 가족처럼 잘 대해준다. 스텝들 역시 잘 챙겨준다. 어려움이 없다. 시즌을 치르면서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부분이 커진 것 같다"라고 했다.
탐슨은 별다른 기술은 없지만, 수비활동량과 리바운드가 강점이다. 초반에 맹활약하다 2라운드 이후 주춤했고, 최근 다시 페이스를 올린다. "1라운드는 처음 맞붙는 상대였다. 2라운드에 팀이 많이 패배 하면서 조금 페이스가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결속하면서 신뢰를 많이 찾았다"라고 했다.
탐슨은 수비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내가 덩크를 하는 것보다 상대 덩크를 블록하는 게 훨씬 기분이 좋다 공격이 잘 되는 것보다 수비가 잘 될 때 좋다. 공격에서 한 골을 넣으면 기분은 좋지만, 수비가 잘 되면 팀이 승리한다"라고 했다.
정효근이 곧 전역하고 합류한다. 탐슨은 "우리 팀에 굉장히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선수다. 높이를 커버하는 선수다.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팀에 슛이 좋은 선수가 많이 있는데 포스트업 통해 빼주면 창조될 플레이가 많을 것이다"라고 했다.
끝으로 탐슨은 2021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건강하고 강한 체력을 보여주겠다. 내년에도 몸 관리를 잘 하겠다. 우리 팀이 승리를 많이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탐슨.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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