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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이자 가수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인 황하나가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 혐의로 입건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황하나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마약 사건의 특성을 감안해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경위나 소환 여부 등 구체적인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했으며, 황하나에 대한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황하나는 지난 20일 수서경찰서에서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으나, 해당 검사에선 음성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선 26일에는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20일에는 제3자 신고로 수서경찰서로 끌려가 조사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마약을 투여한 지인은 현재 극단적인 시도를 해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며 "황하나 가족들이 도주를 도와 숨겨주고 있다"고 밝혔다. 청원인은 황하나에 대한 경찰 수사가 미온적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황하나는 최근 잦은 구설에 올랐다. 그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에 "XXX 전화해라 XXX야"라는 글과 함께 손목에 자해한 사진을 게재하며 자살 소동을 일으켰다. 다음날 "저 괜찮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서 "답답하고 억울해서 홧김에 그런 건데 일이 커질 줄 몰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SNS상에서는 황하나의 남자친구 사망설 등이 떠돌기도 했고, 앞서 청원인은 황씨가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숨기기 위해 회유했다는 주장을 더하기도 했다.
한편 황하나는 지난해 7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하나는 2015년~2019년 지인과 함께 서울 자신의 주거지에서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해 2~3월 옛 연인인 박유천과 필로폰 1.5g을 3차례 매수한 뒤 6차례 투약한 혐의도 포함됐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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