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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은빈이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연기상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0년 SBS 연기대상'이 31일 오후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신동엽, 김유정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박은빈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판타지/로맨스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뒤 "그동안 살면서 송아처럼 깊이 무언가를 진심으로 사랑해본적 있었나 생각해보게 됐다. 여러번 생각하고 얻은 답은 다섯살 때 일을 시작하고부터 연기하는 것을 굉장히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었구나를 깨달았다"며 울먹였다.
그는 "뭔가 이만큼 꾸준한 마음이 드는 다른 것들은 아무리 떠올리려 해도 떠오르지 않더라. 계속 포기하지 않고 진심을 다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제 삶을 의미있게 만들어주는 것 같은 길을 찾아서 꿈을 품고 지내온 어린 날의 저에게 오늘 참 고맙다고, 고마웠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가 되기로 선택했으니까 제가 선택한 작품,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누군가에게 위안이 되고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면서 연기하도록 하겠다"며 "소중한 시간 내서 봐주시는 여러분의 삶의 여백을 채울 수 있길 희망해보도록 하겠다. 연기하기 늘 어렵고 시작이 항상 두렵지만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한 발 한 발 잘 걸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 SBS 연기대상'은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안전한 시상식을 추구했다. 기존과 달리 무대 아래 연기자들이 모여 앉는 테이블을 배치하지 않고, 각자 대기 공간에서 대기 후 시상자가 호명하면 나와서 수상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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