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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최대어’로 꼽히는 트레버 바우어(30)가 새해를 맞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 소식을 전했다. 현지언론도 바우어의 행보를 예의주시했다.
바우어는 2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로부터 연락이 왔다. 토론토 투수코치와 대화를 나눴고, 그들이 어떤 제안을 할지 들어볼 생각이다. 향후 진전이 있을 것”이라고 남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 역시 해당 소식을 다뤘다.
바우어는 FA시장에서 ‘최대어’로 꼽힌다. 바우어는 코로나19 여파로 팀별 60경기를 치른 2020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 퀄리티스타트를 9차례 작성하는 등 5승 4패 평균 자책점 1.73을 기록했다.
구위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지만, 바우어는 평균 자책점 부문에서 전체 2위에 오르며 가치를 끌어올렸다. 바우어는 이와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원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퀄리파잉오퍼를 거절하며 FA시장에 나섰다.
전성기를 이어갈 수 있는 나이인 만큼, 바우어는 투자할 가치가 높은 자원으로 꼽힌다. 현지언론들은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2019년 워싱턴 내셔널스와 맺은 7년 2억 4,500만 달러와 비슷한 규모의 대형계약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LA 에인절스를 비롯한 복수의 팀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역시 바우어에게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com은 “토론토는 지난해 류현진과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오프시즌에서는 류현진과 원투펀치를 이룰 수 있는 투수를 영입, 최고의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선발 로테이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레버 바우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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