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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에 이어 스가노 토모유키(32) 역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둔 것으로 보인다. 협상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일본언론 ‘닛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가노가 메이저리그 팀과의 협상을 위해 지난 1일 미국으로 향했다. 에이전트 조엘 울프와 면밀하게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201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일본프로야구에 데뷔한 스가노는 통산 195경기 101승 49패 평균 자책점 2.33을 기록, 요미우리의 에이스 계보를 이었다. 2020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요미우리가 113경기만 치른 가운데 19경기에 등판, 14승 2패 평균 자책점 2.04를 남겼다.
지난해 12월 8일 포스팅을 신청한 스가노는 오는 8일 오전 7시까지 메이저리그 팀들과 협상할 수 있다. 구체적인 팀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닛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에 따르면 복수의 팀이 요미우리 에이스 영입을 위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실제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최근 류현진이 에이스를 맡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비롯해 김하성을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뉴욕 메츠, 보스턴 레드삭스가 스가노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스가노에 앞서 김하성 역시 계약 전 출국 소식이 먼저 다뤄졌고, 이어 샌디에이고와의 4+1년 최대 3,900만 달러 계약이 공식 발표됐다. 스가노도 이와 같은 절차를 통해 메이저리거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까. 포스팅 마감까지 남은 기간은 단 6일이다.
[스가노 토모유키.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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