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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MLB.com이 공격적으로 전력 보강에 나선 샌디에이고를 주목했다. 파워랭킹에서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에 이어 2위로 샌디에이고를 꼽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한국시각) 2021시즌 파워랭킹을 선정했다. 아직 팀별 전력 정비가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현 시점에서 가장 강력한 팀으로 꼽힌 팀은 LA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다사다난했던 2020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 마침내 한을 풀었다. MLB.com은 다저스가 20201시즌에도 강력한 우승후보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했다. MLB.com은 “다저스는 FA가 된 저스틴 터너와 키케 에르난데스가 이탈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외의 항목에서는 2021시즌을 잘 준비하고 있다. 선발투수를 1명 정도 보강한다면, 팀 전력도 크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타에 걸쳐 전력을 보강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2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트레이드를 통해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를 영입했고, KBO리그에서 활약한 김하성과 4+1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한 바 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에 대해 “뛰어난 선발투수 2명을 영입했고, 한국의 유명 내야수와도 계약했다. A.J.프렐러 단장은 이를 통해 2015년 오프시즌에 이어 다시 ‘락스타 단장’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다르빗슈, 스넬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 로테이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인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스가 가장 높은 3위에 올랐다. 다만,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게 MLB.com의 전망이다. MLB.com은 “다저스와 달리, 양키스는 선발투수 보강이 시급하다. DJ 르메이휴의 행보도 지켜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밖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4~5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위였다. 탬파베이 레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각각 10위와 12위에 올랐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 MLB.com 선정 파워 랭킹
1~5위 :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미네소타
6~10위 : 시카고 화이트삭스, 오클랜드, 뉴욕 메츠, 토론토, 탬파베이
11~15위 : 클리블랜드, 세인트루이스, 휴스턴, 필라델피아, 시카고 컵스
16~20위 : 신시내티, 마이애미, 밀워키, LA 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21~25위 : 시애틀, 워싱턴, 보스턴, 디트로이트, 캔자스시티
26~30위 : 애리조나, 콜로라도, 텍사스, 볼티모어, 피츠버그
[LA 다저스 선수들(상), 김하성(하). 사진 = AFPBBNEWS, 샌디에이고 공식 SNS 캡처]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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