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0%는 아니다."
FA 다나카 마사히로는 어떤 결정을 내릴까. 다나카는 2014년에 뉴욕 양키스에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2020년까지 통산 174경기서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강력한 타자가 즐비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양키스는 다나카 외에도 DJ 르메이휴, 제임스 팩스턴 등이 FA 시장에 나갔다. 우선순위는 르메이휴다. 아직 다나카에 대한 양키스의 구체적인 태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어쨌든 양키스로선 다나카가 빠져나가면 타격이 있다. 에이스 게릿 콜을 뒷받침할 조각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서 NJ.com이 최근 다나카가 양키스와 재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일본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나카도 일본의 '올 나잇 니폰'이라는 라디오 토크쇼에서 일본 복귀에 대해 "가능성이 0%는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나 다나카는 자신의 트위터에 "현 단계에서 다음 시즌에 뛰고 싶은 팀을 제한하지 않는다. 관심이 있는 모든 팀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했다. 일본 복귀 가능성, 메이저리그에서의 이적 가능성까지 열어두겠다는 뜻이다.
뉴욕포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각) "다나카와 그의 가족은 뉴욕 생활을 즐겼다. 선발로테이션을 강화하려고 하는 메츠와의 계약도 고려할 수 있다"라고 했다. 더 스코어도 이날 "다나카는 결국 브롱크스 외곽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양키스도 다나카가 필요하다. 뉴욕포스트는 "양키스는 에이스 콜의 뒤를 잇는 선발투수들이 불확실하다. 루이스 세베리노는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올스타브레이크 후 복귀하게 되고, 도밍고 헤르만은 가정폭력 징계 후 복귀한다. 다나카는 양키스에서 확실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라고 했다.
[다나카.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