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휘재 "어느덧 올해 50세 돼…♥문정원, 딸 갖고 싶다고 해 깜짝" [종합]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개그맨 이휘재가 아내 문정원부터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의 출연료까지 솔직하게 밝히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는 이휘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이휘재에게 "젊었을 때는 이 바람이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어느덧 올해 50세가 됐다"고 말을 건넸다. 이휘재는 "얼마 전 서언, 서준이가 '아빠 50세 된 거야?'라고 하더라. 그때 현타가 왔다. 옛날에는 50세라고 하면 아저씨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아저씨가 됐다. 시간이 정말 빠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휘재는 코너 시그니처 질문인 한 달 수입에 대해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다. 그는 "아내 문정원 씨가 제 수입을 다 관리하기 때문에 저는 얼마가 들어오는지 모른다"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문정원 씨가 '오빠 이번 달은 약하다'이런 말도 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휘재는 "그런 말은 안 한다. 그 쪽(문정원)이 (수입이) 세졌다. 너무 좋다"라고 해 폭소케 했다.

이와 함께 이휘재는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의 출연료에 대해 언급했다. "서언이와 서준이가 자신들이 TV에 나온 것을 알고 있다"고 밝힌 이휘재는 "아이들이 커서 '아빠 내 출연료는 어딨어?'라고 물을까봐 걱정이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명수는 "서언이, 서준이의 출연료는 어디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휘재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의 출연료가 없다"라며 "그 후에 아이들이 광고를 찍었을 때는 통장에 따로 모아놨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휘재는 "서준이가 개그감이 있다. 확실히 끼가 있다. 서언이는 엄마를 닮아서 진득한 면이 있다"라며 "서준이는 웃기는 포인트를 안다. 저번에는 자기 전에 조명을 켠 뒤 혼자 애국가를 부르더라. 자기가 웃기게 부를 줄 안다. 연예인이 하고 싶다면 시키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이휘재는 아내 문정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문정원의 인기 비결에 대해 "쌍둥이를 잘 키워서 그런 것도 있고, 외모가 괜찮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딸을 원한다. 나는 몇 년만 있으면 해방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내가 며칠 전 딸을 원한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보이는 라디오 캡처]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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