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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문경이 ‘트롯신이 떴다2’ 최종 우승 상금 1억원을 소속사 대표인 가수 서주경에게 모두 줬다고 밝혔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코너 ‘화요초대석’에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가수 강문경이 출연했다. 그의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 가수인 서주경도 함께했다.
이날 상금 1억원에 관해 묻자 강문경은 “경연이 끝나고 새벽 1시 정도에 바로 저희 대표님 댁에 가서 영수증이라고 하죠, 그 판넬을 가져다드렸다”며 “그냥 드리기만 했는데 계속 목이 메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받지는 않았다”며 “시청자분들이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는데 실수령은 그게 아니다”며 웃었다.
상금 전부를 소속사 대표 서주경에게 준 강문경. 그는 “다 드렸다. 저 때문에 빚도 좀 지신 거로 알고 있다. 저를 양성하는 과정에서 앨범도 내야 되고, 의상 제작도 해야 되고, 생활비를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놓쳐주신 적이 없다. 한 달 생활비를 120~150만원 정도를 꼭 하루도 안 늦고 7년간 주셨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소속사 대표이자 ‘당돌한 여자’를 부른 가수 서주경이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서주경은 “연말을 어떻게 보냈는지 모르겠다. 축하받느라고”라며 “사실 실감도 크게 안 나고 집에 있는 판넬 보면서 ‘아 그랬지’ 한다. 다시 보기로 보면서 우리 문경이가 이랬지, 지난 세월 7년 동안 이랬었구나 이런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강문경처럼 서주경 역시 ‘트롯신이 떴다2’ 최종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서주경은 “왜냐면 시작부터 분위기라는 게 있었다. 나가서 첫 회에서 떨어져도 된다고 제가 그랬다. 부담 갖지 말라고”라며 “첫 회 나갔을 때 네가 첫 소절을 딱 할 때 선배들 표정이 ‘헉’하면 나는 지난 7년간 힘들었던 걸 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강문경 씨가 첫 스타트를 딱 했는데 선배들 얼굴이 ‘헉’했다. 저는 지난 7년간 우리 둘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여기 한 소절에서 끝났다고 생각해서 떨어져도 된다고 했다. 매 회마다 떨어져도 되니까 즐기고 와라라고만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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