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의정부 윤욱재 기자] 삼성화재가 '5세트 징크스'를 떨치고 4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전방위 활약을 펼친 안우재가 돋보였다.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5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 스타즈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아직 마테우스가 합류하지 못한 상황임에도 이날 36득점을 올린 케이타를 앞세운 KB손해보험을 상대로 값진 1승을 따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5세트 승부시 8연패라는, 일종의 '트라우마'를 겪고 있었음에도 징크스를 깨부수는데 성공했다.
이날 블로킹 4개와 서브 에이스 2개 등 12득점으로 활약한 안우재는 "우리가 4세트에서 지난 경기의 무기력함이 나왔다. 우리도 '5세트 트라우마'가 있었는데 감독님이 우리를 자극해줬고 그 덕분에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안우재는 지난 해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기분은 어땠을까.
"첫 트레이드라 의아한 느낌도 들었다. 감독님이 나를 필요로 했기 때문에 트레이드를 성사했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 팀에 대한 애착도 생기고 나도 더 노력해서 기대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센터로 새 출발하고 있는 그는 센터 출신인 고희진 감독으로부터 어떤 점을 배우고 있는지 궁금하다. "감독님께서 모든 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신다. 특히 블로킹을 많이 이야기하신다"는 안우재는 "아직 경기 흐름을 읽는 것도 많이 떨어지는데 상황에 따라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자세하게 말씀해주신다"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안우재가 5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의정부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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