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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메이저리그는 내 꿈이었다. 샌디에이고의 우승, 신인상이 목표다.” 메이저리거가 된 김하성(26)이 밝힌 포부였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현지언론과의 화상인터뷰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맞이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키움 히어로즈에서 KBO리그 통산 타율 .294 133홈런 575타점 606득점하며 가치를 끌어올린 김하성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와 4+1년 최대 3,9000만 달러(약 424억원)에 계약했다. 4년 보장금액은 2,800만 달러며, 계약 종료 후 상호 옵션이 실행되면 인센티브 포함 5년 최대 3,90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KBO 출신 야수 가운데 포스팅 시스템으로 가장 높은 몸값을 받게 된 김하성은 “메이저리그는 내 꿈이었고, 가족들도 원했다. KBO리그에서 7년간 뛰며 메이저리그라는 꿈을 갖게 됐고, 샌디에이고가 좋은 조건을 제시했다.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의 팀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스프링캠프를 거쳐야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현지언론은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에게 2루수를 맡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하성 역시 염두에 두고 있는 부분이었다.
김하성은 이에 대해 “어릴 때부터 내야수를 맡았고, 내야 어떤 포지션도 자신 있다. 포지션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2루수를 맡아야 할 것 같은데, 매니 마차도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함께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김하성은 더불어 “우승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팀의 우승, 신인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젊고 경쟁력 있는 팀이다. 동료들과 시너지효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하성.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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