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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케이블채널 tvN '윤스테이'가 첫 손님을 받았다.
'윤스테이'는 한옥에서 한국의 정취를 즐기는 한옥 체험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8일 첫 방송됐다.
한국 거주 기간이 길지 않은 외국인들을 손님으로 받아, 그간 경험할 수 없었던 한국의 정취를 느끼게 하자는 게 기획 취지다.
이날 방송에선 윤스테이 영업 1일차 전경이 그려졌다. 한옥의 미를 제대로 살린 전남 구례의 고택을 배경으로 한다.
식당이 아닌 한옥 호텔을 열게 된 윤여정이 대표를 맡고, 부사장 이서진, 실장 정유미, 과장 박서준, 인턴 최우식이 함께 이끌어 나간다.
업종이 변경된 만큼 임직원들의 업무도 다양해지고, 활동 동선도 넓어졌다. 윤스테이는 총 8채의 한옥과 수천 평의 넓은 대지, 대나무 숲을 품고 있다.
각각 주방장과 부주방장으로 승진한 정유미와 박서준은 한국의 맛을 제대로 선보이기 위해 밤떡갈비 비법을 전수 받는 등 촬영 전부터 노력을 기울였다.
인턴으로 영입된 막내 최우식의 활약이 대단했다. 그는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손님 마중부터 객실 정리, 재료 손질, 음식 서빙 등 다양한 업무를 도맡아 단숨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떠올랐다.
영업 1일차엔 우크라이나에서 온 여성 손님 세 명, 미국에서 온 4인 가족, 호주와 네덜란드에서 온 남성 손님 두 명 등이 윤스테이를 찾았다. 외국인 손님들은 한옥과 전통놀이 등을 경험하며 윤스테이의 매력을 알아갔다.
2회 예고편에선 "여기 너무 힘든 것 같다"라며 지친 기색이 역력한 이서진과 "'윤식당'이 나은 것 같다"라며 공감하는 박서준의 모습이 그려지며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한편 이날 '윤스테이'는 첫 회 도입부에서 "코로나 방역수칙을 준수해 한옥 민박부지 외부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했으며, 특히 구례지역 코로나 단계가 2단계로 격상된 2차 촬영 시에는 전 스태프, 출연자 그리고 외국인 투숙객까지 사전에 코로나 검사를 했으며 전원 음성 확인 후 촬영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모든 국민이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야 하는 시기에, 외부 활동이 주가 되는 콘텐츠를 선보이게 되어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하루빨리 이 위기의 터널을 잘 지나, 따뜻한 봄날의 나들이가 가능하길 기대한다"고 시청자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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