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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최정원이 과거 아바(ABBA) 무대에서 활약했던 때를 떠올렸다.
10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의 '집사부로드웨이' 편에서는 뮤지컬 디바 최정원, 김소현, 차지연이 출연했다.
이날 MC 신성록은 최정원에 대해 "전세계 171명의 도나 중에서 최고의 도나로 뽑혀서 아바와 함께 공연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최정원은 "자신들의 음악으로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에 출연했던 최고의 도나, 타냐, 로지 3명을 뽑아달라. 그들을 초청해 공연을 하고싶다고 했다"며 "그래서 타냐는 스페인의 타냐, 로지는 러시아의 로지, 여자주인공 도나는 대한민국에서 뽑혔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저는 한국어로 '맘마미아!'를 불렀다. '댄싱퀸'을 영어로 처음 만난 그 분들과 공연했다"며 "오케스트라가 300인조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300인조에 MC들이 놀라자 "100인조였을까요?"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정원은 "제가 그렇게 공연을 한 다음 날 스웨덴 신문 1면에 났다. 어젯밤 진짜 주인공은 '맘마미아'였다 하면서 났다. 이게 그 날 돔의 모습"이라며 신문 내용을 보여줬다.
또 "'코리아! 최정원' 하고 나왔는데 이 돔에 엄청 많은 스크린이 있다. 그 스크린에 우리 나라 태극기가 떴다"며 "노래 부르는데 눈물이 계속 났다. 눈물이 화면에 잡히니까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기립박수 해줬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사진 = SBS 방송 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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