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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토트넘의 무리뉴 감독이 8부리그 팀과의 맞대결에서 상대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크로즈비에서 열린 마린FC와의 2020-21시즌 FA컵 3라운드에서 5-0으로 이겼다. 토트넘과 8부리그 팀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은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대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결장하고 케인이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등 일부 주축 선수들이 휴식을 가진 가운데 비니시우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우리는 경기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진지하게 임했다. 최대한 이른 시간에 경기를 결정짓기 위해 노력했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한 자세에 만족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승리를 원했기 때문에 경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대비했다. 4-0, 5-0 또는 6-0이 되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경기를 지배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마린FC의 영 감독은 토트넘과의 맞대결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는 뜻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영국 8부리그는 올시즌 일정이 중단된 상황이다. 영 감독은 "토트넘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FA컵은 우리팀에게 재정적으로 구세주 역할을 했다. 3부리그 이하 팀에는 재정적인 지원이 없었다"며 토트넘과의 FA컵 경기를 통해 광고 수입 등이 발생해 팀 운영이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마린FC와 FA컵에서 대결한 토트넘.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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