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1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개최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작품상(400석 이상), 안무상(김은총 안무감독), 남자신인상(이준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지난 2019년 6월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첫 막을 올렸다. 창작 진부터 주연배우까지 신인으로 무장한 이 낯선 작품은 초연 당시 세간의 관심에서 벗어나 있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뮤지컬 시장의 뜨거운 이슈로 주목 받기까지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작품 개발 단계부터 확고히 다져온 ‘자유와 희망’이라는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드라마, 음악, 그리고 배우들의 정교한 몸짓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신인을 주연으로 내세웠던 자신감은 지난 해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양희준, 김수하가 남녀신인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올해 이준영이 남자신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며, 명실공히 신인등용 작으로 자리매김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자유와 희망’의 외침은 현재에도 계속되고 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인한 정부의 방역 지침인 객석 간 두 자리 띄어 앉기를 시행하며 지난 1월 5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예정대로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렸다.
앞서 개막을 알리며 “이 공연을 통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자유, 희망, 그리고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전 배우, 스태프들이 노력하겠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안전하게 예정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하여 전 배우, 스태프는 공연 이외의 일정을 최소화하고있다.
이에 따라 한국뮤지컬어워즈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수상의 순간모두가 얼싸안고 기뻐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이 것이 우리에게 이 공연을 끝까지 안전하게 마쳐야 할 간절한 이유가 됐다. 값진 상에 걸맞은 최고의 공연을 이어나가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약 2년 6개월의 시간 동안 초심으로 공연에 참여해 온 모든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이 공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공연장을 찾아주는 관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한편, 불평등한 세상 속에서 겪는 삶의 애환을 유쾌하게 풀어내며 자유와 희망을 이야기하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오는 2월 28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 PL엔터테인먼트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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