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이아몬드’ 더스틴 포이리에(26-6, 미국)가 복수혈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UFC는 24일(한국시각) ‘UFC 257’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라이트급 랭킹 2위 포이리에와 다시 돌아온 UFC 슈퍼스타 코너 맥그리거(22-4, 아일랜드)의 빅매치가 열린다. 지난 2014년 UFC 178 맞대결한 후 약 7년만의 격돌이다. UFC 257의 메인카드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4일 낮 12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맥그리거가 1년 만에 치르는 복귀전이다. 지난 21일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맥그리거는 화끈했던 입담과는 달리 한층 담백한 입담을 선보이는 등 슈퍼스타다운 여유를 보였다. 맥그리거는 “걸작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포이리에와 리턴 매치에 대해 ‘1분 내 TKO 승리’을 선언한 맥그리거는 “그동안 준비 과정을 비롯해 내 능력을 믿기 때문에 자신감 넘친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포이리에게도 UFC 257은 남다르다. UFC 178에서 당했던 무기력한 패배를 설욕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기 때문이다. 실제 여유 넘치던 맥그리거와 달리 포이리에는 기자회견 내내 결의에 찬 표정을 보였다. 언더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포이리에는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겠다. 1차전을 치른 지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라이트급 최고의 자리에서 오래 머무르려면 발전해야한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UFC 257의 코메인 이벤트 대진 역시 눈길을 끈다. 라이트급 6위 댄 후커(20-9, 호주)가 UFC 데뷔전에 나서는 마이클 챈들러(21-5, 미국)와 주먹을 맞댄다. 두 파이터는 서로를 향해 ‘피니시 승부’를 예고하기도 했다. 댄 후커는 MMA 파이팅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장난감을 아주 빠른 시간안에 끝낼 것”이라고 기선제압에 나섰고, 마이클 챈들러는 “댄 후커를 피니시로 물리쳐 눈도장을 제대로 찍을 것”이라고 맞불을 놓았다.
마이클 챈들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UFC 데뷔전임에도 불구, UFC 257의 코메인 이벤트에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벨라토르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 챈들러는 “UFC 라이트급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체급으로 내가 이곳에 속하게 되어 굉장히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스틴 포이리에. 사진 = U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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