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KGC인삼공사가 크리스 맥컬러의 폭발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3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84-73 역전승을 따냈다.
크리스 맥컬러(23득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전성현(20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과 이재도(17득점 3점슛 3개 5어시스트 5스틸)도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4위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질주하며 3위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반면, 최하위 DB는 원정 3연승에 마침표를 찍어 9위 창원 LG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KGC인삼공사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열세를 보여 초반 흐름을 넘겨줬고, 2쿼터에도 이렇다 할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공격이 활기를 되찾았지만, 저스틴 녹스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해 38-45로 2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를 맞아 단숨에 흐름을 뒤집었다. 맥컬러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인 DB에게서 주도권을 빼앗은 것. 3쿼터 개시 후 3분간 단 2실점, 역전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맥컬러가 16득점을 퍼부어 67-58로 3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의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KGC인삼공사는 김영훈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보여 DB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경기종료 1분여전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11점으로 벌렸다. 사실상 KGC인삼공사의 3연승을 알리는 쐐기포였다.
[크리스 맥컬러. 사진 = KBL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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