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등발(체격)이 좋네."
오리온 새 외국선수 데빈 윌리엄스가 29일 0시에 자가격리를 마쳤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중국프로농구 장수 드레곤즈에서 뛰었다. 오리온은 본래 윌리엄스를 시즌 처음부터 함께 하려고 했으나 불발됐다. 결국 제프 위디의 4개월 개런티가 끝나자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오리온은 30일 KCC와 원정경기를 치렀다. 29일에 전주로 이동했고, 윌리엄스와 상견례를 하지 못했다. 결국 31일 삼성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강을준 감독 및 선수들과 처음으로 인사를 했다. 강 감독은 "영상으로 본 것보다 등발(체격)이 좋네"라고 했다. 윌리엄스는 206cm의 정통 빅맨이다. 위디보다 공수밸런스가 좋다는 평가다.
윌리엄스는 아직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경기에는 나설 수 없다. 대신 이날 삼성전을 벤치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오리온은 내달 2일 LG와의 홈 경기에 윌리엄스를 뛰게 하려고 한다. 즉, 이날 삼성과의 홈 경기가 위디의 고별전이다.
강 감독은 "윌리엄스는 중국에서 자가격리를 거쳐 미국에 갔다가 한국에 들어왔다. 3주 정도 운동을 하지 못했다. 비자가 나오면 LG전에 투입할 생각인데 당장 크게 기대는 하지 않는다. 우리 농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KBL은 2월11일 이후 24일 재개될 때까지 A매치 브레이크가 있다. 윌리엄스는 이 기간에 오리온 선수들과 본격적으로 손발을 맞추게 된다. 강 감독은 "우리는 이 체육관에서 팀 운동을 했고, 윌리엄스는 밑(지하 보조체육관)에서 따로 운동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강을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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