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소식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과의 결혼 생활에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애, 결혼을 주제로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그는 "결혼 12년 차인데 슬슬 아내가 무섭다"라는 한 네티즌의 얘기에 "아주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요즘 고민 많은 남편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 없겠냐"라는 질문에는 "남편이 갖고 싶은 선물을 사주세요. 남자는 알아주면 참 힘이 난다. 표현 많이 하셔라"라고 조언했다.
"2월 스케줄표가 나왔는데 너무 빡빡하다. 고생할 생각에 벌써부터 힘들고 우울하다"라는 고민에는 "원래 우리의 인생이 힘들고 우울하다. 거기서 행복을 찾으세요. 내가 살아갈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자친구랑 대화하는 방식, 성향이 너무 달라 힘들다. 어떻게 맞춰 가야 할까요"라는 물음엔 "전 성향이 완전 다르다. 삶의 가치관이 같다. 성향을 보지 말고 사랑을 하세요"라고 당부했다.
"결혼 2년 차 다름을 인정하면서도 때론 그 다름으로 부딪힘이 일어날 때 어떻게 지혜롭게 대화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여행 가서 걸으면서 솔직하게 손잡고 대화해보세요. 그리고 사랑했던 그 소중했을 때를 기억하라"라고 얘기했다.
더불어 진태현은 "누구나 다 사랑하는 게 힘들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게 힘든 거겠죠? 행복하기만 할 수는 없는 거겠죠?"라는 궁금증에 "네. 꽃길이 있다면 전 가짜라고 생각한다. 오솔길, 비포장길이 있어야 진짜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9월 결혼 예정이다. 배우님의 결혼 생활 본받고 싶다"라는 말에 "결혼 축하드린다. 본받지 마세요. 더 아름다운 가정이 되실 거다. 그리고 우리 부부가 가는 길은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라고 답했다.
한 팬이 "7년 연애 중이고 너무 좋은 사람인데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에 확신이 안 선다. 상대는 내년 생각 중인 것 같다"라고 털어놓자 진태현은 "전 그 제도 자체로 감사를 느낀다. 좋은 사람이라면 겁내지 말라. 생각보다 좋은 일들이 세상에 훨 많다. 결혼은 제도가 아닌 선물이라 생각한다"라고 사랑꾼 남편다운 답변을 내놨다.
진태현은 "결혼하면 어떤가요?"라는 궁금증에 "제 기준에선 아주 좋다"라고 거듭 만족감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결혼 준비하고 있다.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걱정된다. 경력 단절 여성 될까"라는 고민에는 "경력이 중요해요? 전 그런 거보다 가족, 사랑, 나눔 이런 게 더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시부모님과 몇 년째 같이 살고 있는데 한 번쯤은 따로 살고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하는 제가 나쁜 걸까요?"라는 팬의 얘기에 "그게 왜 나빠요? 선택이죠. 전 개인적으로 결혼 후엔 부모님과 함께 사는 거 반대라서. 각자의 선택이죠"라고 말했다.
"연애 8년 차인데 결혼하면 또 느낌이 다를까요?"라는 질문엔 "연애처럼 사세요"라고 강조했다.
"연애랑 결혼의 차이와 결혼하려면 얼마나 준비를 해야 할까요"라는 물음에는 "차이를 두지 마세요. 따지면 책임감의 차이인 거 같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진태현은 "아빠는 딸이 사위 데려오면 어떤 마음일까요?"라고 묻자, "마음이 아프겠지만 저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결혼 준비 중인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집은 왜 이리 비싼가요"라는 한 팬의 토로에는 "그러게요. 우리 모두 힘을 내야죠. 파이팅. 저도 집 없이 시작했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학력 차이로 부모님이 반대하시는 남자친구(저는 미래 먹고 살 걱정 없는 직업, 남자친구는 비전x, 취준) 어쩌죠"라는 질문엔 "세상에 안정된 삶이 있을까요? 그저 행복한 하루하루가 소중한 거 같다. 본인의 선택이지만 저 같으면 남자친구를 응원해 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 = 진태현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