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마이데일리 = 권혜미 기자] 배우 송중기가 코로나19 상황 속 진행된 시상식에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1회 청룡영화상(청룡영화제)'이 개최됐다.
이날 호스트를 맡은 송중기는 "'청룡영화상', 그 이름만으로 참 많은 영화인들을 설레게 한다. 오늘이 조금 허전하게 느껴지는 건 저뿐만이 아니다. 환하게 웃던 우리 미소가 마스크에 가려지고, 평범했던 나날들이 당연하지 않게되고, 일상의 작은 위로였던 영화조차 편안하게 즐길 수 없는 현실에 너무나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9년 한국 영화 누적 관객수는 1억 여 명, 2020년은 3분의 1인 4천만 명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한국 영화계도 멈춰버릴 것만 같았다. 하지만 이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도 끝없이 한국영화는 달려왔다"고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동시에 그는 "지금은 무엇보다 우리의 안전이 우선되는 시기이기에 잠시 움츠리고 있지만, 영화는 늘 우리 곁에 있으면서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다시 안전한 일상이 하루 빨리 돌아오길 바란다"고 염원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권혜미 기자 emily00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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