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국보'의 특급 과외에 LG 투수진이 활짝 웃고 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이천 LG 챔피언스파크를 방문해 LG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뒤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이날 송은범, 최성훈, 류원석, 이상규, 이정용, 고우석, 이민호, 임준형, 이찬혁 등 9명이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이들에게 다가가 '원포인트 레슨'을 했고 KBO 리그 사상 최고의 투수에게 족집게 강의를 들은 이들에게는 평생 잊지 못할 하루였다.
프로 3년차를 맞는 이정용은 "아직 몸이 100% 올라온 것은 아닌데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지금처럼만 꾸준히 페이스를 올린다면 더욱 좋은 공으로 시즌을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도 해주셨다. 우리나라 국보급 투수이신 분께 가르침을 받아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해 1군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이상규는 "우선 전설적인 분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영광이고 해주신 조언은 앞으로 계속 기억하겠다. 힘으로만 강하게 던지기 보다는 편안하게 던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LG 마무리투수 고우석 또한 "정말 영광이다. 정말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 조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고 영업비밀이다"라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선동열 전 감독은 원포인트 레슨을 마치고 류지현 LG 감독에게 "정말 좋은 젊은 투수들이 많다. 모두 중심 이동이 잘되면서 공의 무브먼트가 좋다"고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이 고우석에게 조언을 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선동열 전 감독(왼쪽)으로부터 원포인트 레슨을 받고 있는 이정용.(두 번째 사진)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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