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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TV조선 '미스트롯2'가 종영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갤럽이 2021년 3월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요즘 가장 즐겨보는 TV프로그램을 물은 결과(2개까지 자유응답), TV조선의 목요일 밤 음악 예능 '미스트롯2'가 선호도 8.3%로 석 달째 1위를 차지했다. 별사랑, 김태연, 김의영, 홍지윤, 양지은, 김다현, 은가은 등 TOP 7이 펼친 생방송 최종 경연에서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이 새로운 진선미에 올랐다. 3월 4일 종영했고, 11일 ‘갈라쇼’ 편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전작 '미스트롯'은 2019년 2~5월 방송 당시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송가인 등 새로운 스타 탄생으로 큰 관심을 모은 트로트 열풍의 원조다. 동 시간대 후속 프로그램 '미스터트롯'이 2020년 2~4월 1위, '사랑의 콜센타'가 5~12월 1위, 그리고 '미스트롯2'까지 올해 1~2월 1위에 올라 TV조선 음악 예능이 14개월 연속 최상위를 지켰다.
이번 달 좋아하는 TV프로그램 2위는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7.2%)다. 연작으로 기획되어 작년 10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 시즌1, 2월부터 시즌2 방송 중이며, 올해 안으로 시즌3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즌1도 작년 12월 전체 프로그램 중 2위, 드라마 중에서는 1위에 올랐다.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 ‘헤라팰리스’ 100층 펜트하우스의 ‘심수련’(이지아), 85층의 ‘천서진’(김소연), 45층의 ‘오윤희’(유진)를 중심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한 끝없는 욕망, 자식을 위한 일그러진 사랑과 복수, 화려한 생활 이면에 숨은 저마다의 속사정을 그린 드라마다. 부동산·교육 1번지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각축이 치정·감금·폭행·살인 등 자극적으로 표현돼 일부 회차가 ‘19금’으로 편성되고 있으며, 파격적인 전개로 매회 화제성을 더하고 있다.
[사진 = TV조선,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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