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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가 후쿠오카에서 무려 17년 만에 3연승을 기록했다.
세이부는 4일(한국시각) 일본 후쿠오카의 PayPay돔에서 열린 2021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맞대결에서 4-2로 승리했다.
선취점은 세이부가 뽑았다.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넨팅이 소프트뱅크 선발 와다 츠요시의 3구째 한가운데 142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세이부는 3회초 카네코 유지와 겐다 소스케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모리 토모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점수 차를 벌렸다.
소프트뱅크는 4회말 야나기타 유키가 세이부 선발 히라이 카츠노리의 2구째 높은 146km 직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세이부는 6회초 와타나베 켄토가 와다에게 2점 홈런을 뽑아내 다시 달아났다. 소프트뱅크는 6회말 1사 만루에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세이부가 승리를 거뒀다.
일본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세이부가 적지 후쿠오카에서 3연승을 거둔 것은 소프트뱅크가 다이에 호크스 시절인 지난 2004년 8월 9~11일 3연전 이후 무려 17년 만이다. 세이부 츠지 하츠히코 감독은 "후쿠오카에서 3연승은 꿈속의 꿈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세이부는 지난 3월 29일 오릭스 버팔로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5연승을 기록해 6승 1무 1패로 퍼시픽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후쿠오카 PayPay돔 사진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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