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브루클린이 제임스 하든의 갑작스러운 부상이라는 악재를 뚫고 분위기를 전환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뉴욕 닉스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114-112로 승리했다.
카이리 어빙(40득점 3점슛 25개 2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주도했고, 제프 그린(23득점 4리바운드)은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지난 5일 시카고 불스에 패배, 5연승에 실패했던 브루클린은 뉴욕을 상대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브루클린은 이날 승리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0.5경기차로 제치고 동부 컨퍼런스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반면, 뉴욕은 2연승에 실패해 공동 7위에서 8위로 내려앉았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전개됐다. 어빙은 1쿼터 초반 어빙이 화력을 발휘해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데릭 로즈를 봉쇄하는 데에 실패해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브루클린은 그린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되찾은 것도 잠시, 1쿼터 막판 연속 7실점해 31-34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중반까지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를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2쿼터 막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줄리어스 랜들에 대한 수비가 무너져 재역전을 허용한 브루클린은 레지 불록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하며 흐름을 넘겨줬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67이었다.
브루클린은 3쿼터 들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알드리지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본격적인 추격을 알린 브루클린은 어빙의 화력을 더해 뉴욕을 압박했다. 어빙이 11득점을 몰아넣은 브루클린은 3쿼터 종료 직전 나온 티모테 루와우 카바로의 역전 자유투를 묶어 89-88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브루클린은 경기종료 59초전 어빙이 3점슛을 터뜨려 5점차로 달아났지만, 이후 어빙의 실책이 빌미가 돼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브루클린이었다. 경기종료 3.7초전 그린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2점차 리드를 되찾은 것. 브루클린은 이후 뉴욕의 마지막 공세를 저지, 접전 끝에 신승을 챙겼다.
[카이리 어빙.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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