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최원준, 4⅓이닝 1실점 '강판' [MD라이브]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이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5이닝도 채우지 못하며 노 디시전을 기록했다.

최원준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투구수 89구,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 힘들었지만, 무실점으로 버텼다. 최원준은 1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을 삼진 처리한 후 김상수와 구자욱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호세 피렐라에게 삼진을 솎아낸 뒤 김헌곤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이닝을 교대했다.

2회부터 서서히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최원준은 2회초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이성곤에게 삼진을 뽑아낸 뒤 이학주와 김민수를 각각 뜬공으로 잡아냈다.

최원준은 3회초 박해민-김상수-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마크했다. 그리고 4회초에도 중심 타선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이끌었다.

역투를 펼쳤으나, 결국 5회를 넘기지 못했다. 최원준은 5회초 선두타자 이성곤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학주와 김민수에게 연속 피안타를 내주며 1, 2루 실점 위기에서 홍건희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위기 상황에 등판한 홍건희는 첫 타자 박해민과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지만,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최원준의 승계주자 한 명이 홈을 밟았다. 홍건희는 계속되는 1사 1, 2루에서 김상수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두산 베어스 최원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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