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멩덴이 KBO리그 데뷔전서 패전 위기를 맞이했다.
KIA 다니엘 멩덴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96개.
멩덴은 올해 신입 외국인투수들 중 가장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본인은 슬라이더가 가장 자신 있다고 할 것이다. 컨디션이 좋고 감이 좋은 날이면 패스트볼도 실제 구속보다 더 힘이 있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까지 제구가 장점인 선수이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으면 상당히 공략하기 쉽지 않은 투수"라고 했다.
실제 그랬다. 1회부터 4회까지 12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투심을 중심으로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다양하게 섞었다. 커브는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이렇다 할 위기가 없었고, 투구 템포도 상당히 빨랐다.
5회 2사 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초구 투심을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퍼펙트가 깨졌다. 그러나 송우현을 커브로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을 잡았다. 6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김수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고, 박동원에게 9구 접전 끝 볼넷을 내줬다. 이용규에게도 8구 끝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어렵게 요리했다. 야수선택으로 내보낸 김혜성에게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정후에게 풀카운트서 우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2타점 3루타를 맞고 강판했다. 박준표가 박병호에게 볼넷, 서건창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맞았다. 멩덴의 자책점은 3점.
[멩덴. 사진 = 고척돔 곽경훈 기자 kphoto@mydaii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