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환 "박종훈에 3승 더 챙겨준다 약속, 1승 챙겨줘 기분 좋다" [MD코멘트]

[마이데일리 = 인천 윤욱재 기자] 이 맛에 FA 쇼핑한다.

SSG 최주환(33)이 또 한번 히어로가 됐다. 최주환은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1 동점이던 6회말 김종수를 상대한 최주환은 144km 직구를 때려 우월 솔로홈런을 작렬했다. SSG는 최주환의 홈런 덕분에 2-1로 승리하면서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최주환은 이미 4일 롯데와의 개막 첫 경기에서 멀티홈런을 터뜨리며 타격감이 달아오른 상태였는데 이날 경기에서도 결승포를 날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최주환은 "홈런이 나올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앞선 두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못해 가볍게 친다는 생각으로 타석에 임했는데 운이 좋았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스프링캠프 때 (박)종훈이에게 '내가 3승을 더 할 수 있게 공격에서 힘을 더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첫 등판부터 1승을 챙겨줘 기분 좋다"는 최주환은 "팀 연승에 기여해서 기쁘고 팬들의 응원 덕분에 경기에서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이 흐름 잘 유지해서 좋은 성적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훈은 7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화전 16연승 대기록도 세웠다.

[SSG 최주환이 6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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