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함덕주가 선발로테이션에서 빠진다. 재정비 후 불펜투수로 돌아온다.
LG 류지현 감독은 22일 잠실 KIA전을 앞두고 "함덕주와 오늘 면담했다. 오늘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다음 등판까지 10일 정도 쉬게 했다. 어제 손가락 물집이 또 조금 나타났다. 충분히 시간을 주고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다음 등판부터 중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함덕주는 시범경기 때 두산 베어스에서 트레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선발 한 자리가 확실치 않던 LG는 함덕주에게 선발을 맡겼다. 함덕주가 선발과 중간 모두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단, 올 시즌의 경우 두산에서 불펜으로 준비하긴 했다.
4일 창원 NC전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경기서 모두 선발 등판했다. 그러나 합계 8.1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6사사구 6자책이었다. 한 마디로 선발투수로서 좋지 않았다. 게다가 계속 물집이 잡히면서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류 감독은 내부 논의, 함덕주와의 면담을 통해 함덕주가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 뛰는 게 마침맞다고 결론을 내렸다. "두산에서 중간으로 1이닝을 던질 때는 그런 현상이 안 일어났다고 하더라. 아직 선발로 준비가 덜 돼 있는 몸이다. 올 시즌까지는 중간으로 팀에 보탬이 될 준비를 하겠다고 했다"라고 했다. LG는 이날 함덕주를 1군에서 말소하고 한석현을 등록했다.
[함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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