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대박부동산'(극본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연출 박진석)의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대박부동산'은 신비로운 비주얼과 가슴 따뜻한 에피소드로 호평받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홍지아와 오인범은 브리티움에 얽힌 원귀를 성공적으로 퇴마한 후 '대박부동산' 앞에서 위협을 가하던 무리의 우두머리인 도학건설 도학성(안길강)과 대치를 벌였다. 하지만 홍지아만이 도학성 옆에 있던 오인범의 삼촌 원귀를 목격하고 충격에 빠져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장나라와 정용화의 '분위기 반전 기 싸움 현장'이 포착됐다. 극 중 홍지아와 오인범이 서로 다른 의견으로 불꽃 튀는 대립을 보이는 상황. 홍지아는 팔짱을 낀 채 냉기 어린 눈빛으로 오인범을 바라보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오인범은 단호한 홍지아의 모습에 인상을 쓰며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다.
맥주를 주며 설득을 시도하는 홍지아와 달리 그동안 역대급 '순둥美'를 자랑하던 순종파 영매 오인범이 예상치 못한 반전을 펼치쳤다. 두 사람이 대화 도중 날 선 대립을 벌인 이유는 무엇인지, 이대로 퇴마 듀오의 탄탄대로에 제동이 걸리는 것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나라와 정용화의 '숨 막히는 독대 모멘트' 장면은 지난 3월 중순에 촬영이 진행됐다. 촬영 시작 전 정용화는 장난스러운 미소를 머금은 채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제대로 된 반항을 예고했고, 장나라는 정용화의 장난에 장단을 맞추며 환상의 쿵짝을 선보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이어 두 사람은 냉랭한 홍지아와 불끈한 오인범으로 순식간에 몰입, 뜨거운 열연을 펼쳐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완성했다고 한다.
제작진은 "장나라와 정용화는 항상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활기를 북돋는 에너자이저 같은 배우들"이라며 "이 장면에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던 홍사장의 싸늘한 한 마디가 터진다. 어떤 말인지 본방송을 통해 꼭 확인해달라"이라고 전했다.
'대박부동산' 5회는 28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KBS 2TV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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