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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배우 박하선이 독특한 '인마이백'을 진행했다.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VOGUE KOREA'에는 '역대급 분량. 아미(ARMY) 인증한 박하선의 인생 꿀템, 뷰티템을 공개합니다! (BTS 굿즈, 보충제, 마스카라, 향수, 호신용품 추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박하선은 가방 속 아이템을 소개하는 '인마이백'을 진행했다. 시작부터 박하선은 커다란 노란색 러기지를 꺼내 들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하선은 "여행을 너무 좋아하는데 못 가니까 마음을 풀려고 샀다'라며 "평소엔 에코백, 스포츠백을 들고 다닌다"라고 설명했다. 10년째 사용하는 가방을 들어 보이며 "20대 초반에 '낮잠'이라는 연극을 했다. 돌아가면서 선물 사주는 걸 했는데 그때 받은 가방"이라고 추억을 밝기도 했다.
이어 박하선은 수줍게 웃더니 "다들 값이 있는 가방도 들고 오시길래 가져왔다"라며 생애 첫 명품백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하이킥' 끝나고 회사 식구들과 영국에 갈 때 면세점에서 구입했다. 26살쯤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박하선은 "사실 명품백은 평소에 들고 다닐 일이 없다. 출근길, 리딩, 친구들 가끔 만날 때나 쓴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이 딸에게 가방을 물려줄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박하선은 "벌써 뺏겼다. 제 SNS에도 올렸는데 벌써 뺏더라"라며 너털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도 "뭐든지 줄 수 있다. 눈도 빼서 줄 수 있겠더라"라며 딸에 대한 진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박하선은 화장품, 직접 사용하는 향수,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공개했다. 박하선은 민망한 웃음과 함께 "BTS를 좋아해서 샀다"라며 "제일 좋아하는 멤버는 진이다"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박하선은 "제가 '평일 오후 세 시의 연인'이라는 드라마를 찍을 때 되게 힘들었다. 굉장히 다크한 드라마였다. 그때 저희 애가 뭘 보고 있는데 그게 BTS였다"라며 BTS의 팬이 된 계기를 고백했다.
이어 "딸은 지금 다섯 살인데 탈덕했다. 엄마가 아빠가 아닌 다른 사람을 좋아하니까 애기가 경계하기 시작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커다란 파우치를 뒤적이던 박하선은 립, 섀도, 블러셔 등을 하나하나 꺼내 들었다. 박하선은 친절히 발색 샷까지 선보이더니 "재밌는 걸 보여드리겠다"라며 호신용 경보기를 꺼냈다.
박하선은 "다행히 쓴 적은 없는데 옛날에 살던 집이 지하주차장이 너무 어둡고 무서웠다"라며 호신용 경보기를 구입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원래 가스총을 들고 다녔는데 너무 무겁고 조준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전기충격기를 샀다"라고 전기충격기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집에 찾아오는 팬이 있었다. 사실 그런 분은 팬이 아니지 않느냐. '하이킥' 끝나고부터 들고 다녔다"라며 "혼자 사시는 분들은 하나 들고 다니면 든든할 것 같다"라고 추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로도 박하선은 계속해서 향수, 직접 먹고 있는 약들을 소개했다. 러기지를 탈탈 털어내는 '인마이백'에 구독자들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인마이백'을 마친 박하선은 너저분해진 주위 환경에 "무슨 피난 온 사람 같다"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러면서 약, 전기 충격기, BTS 굿즈를 꼭 필요한 세 가지 물건으로 꼽았다.
[사진 = 유튜브 채널 'VOGUE KOREA' 캡처]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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