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코리안 좀비'와 '하와이안 좀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UFC는 3일(이하 한국시각) "UFC 페더급 랭킹 4위 정찬성(16-6, 코리안좀비MMA)이 오는 6월 20일 열리는 'UFC Fight Night' 메인 이벤트에 출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상대는 랭킹 8위 댄 이게(15-3, 미국)다.
정찬성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대진 확정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정찬성이 출전하는 'UFC Fight Night'의 개최 장소는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며, 정확한 대진은 향후 공지될 예정이다.
정찬성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MMA 인생 전반전에서 너무 안 싸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것이 즐겁다"라며 도전장을 수락한 배경에 대해 전했다. 더불어 "아직 스스로 경쟁력이 있다고 믿는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댄 이게와의 결투를 위해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레디로 건너가 에디 차 코치와 함께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댄 이게는 170cm의 단신이지만 타고난 체력과 맷집을 자랑한다. 6연승을 달리던 댄 이게는 지난해 케이터에게 판정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하지만 바로 직전 개빈 터커를 경기 시작 22초 만에 펀치로 무너뜨리며 기사회생했다. 지난해부터 댄 이게는 본인을 '하와이안 좀비'라 칭하며 정찬성에게 끊임없이 도전장을 건네왔다. 정찬성은 페더급 TOP 5 진입을 노리는 댄 이게의 도발을 잠재울 수 있을까.
한편, 정찬성이 출전하는 'UFC Fight Night'은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정찬성. 사진 = 커넥티비티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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