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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래퍼 자이언트핑크와 남편 한동훈 부부가 서로 다른 대화법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3일 방송되는 SKY채널,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만남과 재회를 반복하며 4년 열애 끝에 지난 2020년 11월 결혼에 골인한 자이언트핑크 부부가 출연한다.
녹화일 기준 결혼생활 3개월 차, 한창 좋을 때인 이 부부는 '속텨뷰'를 통해 첫 부부 동반 방송 출연을 해 제작진을 의아하게 했다.
녹화 중 자이언트핑크의 남편 한동훈은 "아내의 말이 너무 직설적이라 그게 상처가 된다"라며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들 앞에서도 '설거지가 이게 뭐냐’며 면박을 준다"고 의뢰 사항을 밝혔다.
하지만 자이언트핑크는 "다 잘되자고 그러는 것"이라며 "직원들이 나만 오면 갑자기 쓰레받기를 들고 한 명씩 나가거나 분리수거를 시작하더라"며 웃었다. 남편은 "그래서 요즘은 식당에 오지 말라고 한다"며 "분위기가 너무 좋다가도 아내가 오면 조용해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이 말을 너무 안 해서 답답하다. 잔소리를 하는 것이 그나마 내가 찾은 대화 방법이었다"며 맞섰다. 이어 자이언트핑크는 남편에게 "왜 말을 해도 다 단답형이냐"며 "내가 무섭니?"라고 진지하게 묻기도 했다.
이에 남편 한동훈은 "말을 안 하는 게 아니라…."라며 한참 생각한 끝에 어렵게 입을 열었다. 유난히 말을 아끼는 남편의 모습에 MC 양재진은 "아내하고 눈만 마주치면 회로가 정지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애로부부'는 3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SKY채널, 채널A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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