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신기하네."
KT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3일 수원 KIA전서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의 타구가 데스파이네의 팔뚝과 글러브를 차례로 때렸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즉시 체크했으나 데스파이네는 투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심지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에 따르면 당시 데스파이네의 부상은 결코 가볍지 않았다. 이 감독은 5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내가 보기에도 팔이 부었는데 본인이 계속 괜찮다고 하더라. 지난주에 불펜이 많이 안 던져서 불펜으로 1이닝씩 끊어가고 된다고 생각했고, 내려오라고 했는데 본인이 던지겠다고 해서 던졌다"라고 했다.
흥미로운 건 데스파이네의 팔이 4일에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았다는 점이다. 이 감독은 "어제 체크해보니 붓기가 전혀 없었다. 신기하더라. 타구가 팔에 맞고 멀리 튕겨나간 것도 아니고 바로 밑으로 떨어졌다. 그러면 정말 아픈 것인데 참 대단하다"라고 했다.
실제 데스파이네의 이닝 욕심, 내구성은 대단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에도 4일 로테이션을 고수한다. 많은 이닝을 던지면서 좋은 성적을 내니 KT로서도 에이스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을 수 없다. 단, 올 시즌의 경우 화요일과 일요일에 등판하면 금요일 등판이 아닌 토요일에 나서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 감독은 "토요일(8일 수원 NC전)에 그대로 나온다"라고 했다.
[데스파이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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