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김진성 기자] 쿠에바스가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투구를 했다.
KT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4⅔이닝 10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2볼넷 10실점했다. 투구수는 100개.
쿠에바스는 어느덧 KT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4월에는 3경기서 퀄리티스타트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15에 그쳤다. 등 부상으로 개막엔트리에 등록되지 못했고, 시즌 출발이 약간 늦었다.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이었다.
초반부터 좋지 않았다. 1회 1사 후 김혜성에게 좌전안타, 이정후에게 커브를 던지다 우선상안타를 맞았다. 서건창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김웅빈에게 초구 142km 포심을 던지다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송우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 후 데이비드 프레이타스에게 좌선상안타, 박동원에게 커브를 던지다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용규에게 체인지업으로 빗맞은 땅볼을 유도했다. 유격수 심우준이 전진 대시했으나 타구는 천천히 외야로 빠져나갔다. 추가 1실점. 김혜성에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1사 만루서 이정후에게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내줬다. 끝이 아니었다. 서건창에게 좌중간안타를 맞았고, 김웅빈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다시 1점을 내줬다. 송우현에겐 우중간 3루타를 맞고 또 1실점. 김수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힘겹게 이닝을 마쳤다.
쿠에바스는 3회 2사 후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혜성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 2사 후 김웅빈에게 컷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중월 솔로포를 맞았다. 송우현에겐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5회 2사 후 박동원 타석에서 교체됐다.
[쿠에바스.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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