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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수비에서는 좋은 플레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하성은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 앞서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하성은 최근 탄탄한 수비로 조명을 받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4일 2루수로 나서 1, 2루 사이를 빠져나갈 뻔한 타구에 몸을 날려 탄탄한 수비를 펼쳤다. 또한 5일에는 유격수로 출전해 2회초 매니 마차도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뜬공 처리한 뒤 또다시 마차도의 글러블르 맞고 굴절된 타구를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 주자를 3루에서 잡아내는 좋은 수비를 선보였다.
연일 안정된 수비력 덕분에 김하성은 이날도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세 경기 연속 선발 출장. 김하성은 연일 좋은 수비를 펼치는 배경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김하성은 "바비 디커슨 코치가 스프링캠프 때부터 캐칭과 핸들링 등 수비 쪽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수비는 항상 100%로 매 순간에 집중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비에서는 좋은 플레이,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유격수와 2루수, 3루수를 오가며 내야의 전포지션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팀에서 나에게 원하는 방향이 멀티플레이어로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포지션에서 최대한 집중을 하고 있다. 물론 포지션이 자주 바뀌어서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캠프 때부터 준비를 했고, 어디에 나가도 더 집중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대한 적응에 애를 먹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도 이를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가 스피드 자체가 빠르기 때문에 최대한 잡동작 없이 빠른 스윙을 할 수 있게 신경을 쓰고 있다"며 "시합을 못 나가도 계속 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계볼을 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15일부터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 맞붙는다. 김하성과 김광현의 매치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하성은 "(김)광현이 형의 로테이션을 봐야 할 것 같다"면서도 "시합을 언제 나갈지 모르는 상황이다. 다음 경기를 준비할 여유 없다. 오늘 하루하루에 최선을 다하고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하성은 "내야수로 (팀에) 왔다.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팀 사정상 어쩔 수 없다. 연습으로 실전 감각을 대처하고 있다. 현실을 받아들이고 경기에 나갈 때만큼은 공백이 보이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화상 인터뷰 캡처,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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