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일반적인 호수비라 보지 않는다"
류지현(50) LG 감독이 '만능 백업' 김용의(36)의 호수비를 칭찬했다. 류지현 감독은 7일 잠실구장에서 전날(6일) 두산과의 경기를 돌아보며 김용의의 호수비에 대해 언급했다.
김용의는 LG가 7-2로 앞서던 9회말 1루 수비에 나서 김재호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았고 LG는 귀중한 아웃카운트를 수확할 수 있었다.
"김용의의 수비가 일반적인 호수비라 보지 않는다"는 류지현 감독은 "그 수비가 아니었으면 고우석이 등판할 상황이 왔을 것이다. 5일 경기에서 14개를 던졌고 6일에도 던졌다면 7일에는 분명히 마무리로 등판하는데 문제가 있을 수 있었다. 호수비 하나가 경기를 마무리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말했다. 물론 7일 잠실 한화전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지만 만약 경기가 열렸다면 감독의 입장에서는 골치가 아플 수 있었다.
이어 류지현 감독은 "김용의를 칭찬해주고 싶다. 야수 최고참인데 작은 역할임에도 1이닝을 위해서 사전 준비를 하는 모습이나 야구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자세는 젊은 선수들과 2군에 있는 선수들이 배워야 하는 점이다"라고 김용의가 후배들이 본받아야 할 선수임을 강조했다.
[LG 김용의가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훈련하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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