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최창환 기자] 사상 초유의 플레이오프 10연승 우승. 이제 단 1승 남았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9-94 완승을 거뒀다.
제러드 설린저(25득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가 더블 더블을 작성했고, 전성현(28득점 3점슛 6개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은 물오른 슛 감각을 과시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24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재도(16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변준형(10득점 5어시스트)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3연승을 질주,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까지 단 1승 남겨두게 됐다. KGC인삼공사에 앞서 챔프전 역사상 1~3차전을 모두 승리했던 3개팀은 모두 스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KCC는 통산 6번째 챔프전 우승을 위해선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KGC인삼공사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려 단번에 흐름을 가져왔다. 설린저가 7득점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곁들이는 등 코트 곳곳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KGC인삼공사는 28-21로 1쿼터를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변준형이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에 찬물을 끼얹었고, 오세근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이재도까지 1쿼터에 이어 2쿼터 막판에 돌파를 성공시킨 KGC인삼공사는 55-45로 2쿼터를 끝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 역시 기세를 이어갔다.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이 2개를 터뜨리는 등 총 5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KC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의 골밑장악력, 속공 전개를 더해 90-72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지만, KGC인삼공사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4쿼터에도 주축선수들을 투입하며 줄곧 여유 있는 격차를 유지했다. 설린저가 골밑에서 여전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문성곤은 기습적인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낸 KGC인삼공사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경기를 운영한 끝에 축포를 쏘아 올렸다.
통산 3번째 챔프전 우승을 눈앞에 둔 KGC인삼공사는 오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챔프 4차전을 치른다.
[KGC인삼공사 선수들.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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