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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토론토가 장타력을 앞세워 휴스턴의 추격을 뿌리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2연패 위기서 벗어난 토론토는 탬파베이 레이스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스티븐 마츠가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3실점(3자책), 승을 챙겼다. 캐번 비지오(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가 결승홈런을 터뜨렸고, 마커스 세미엔(4타수 1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도 홈런으로 힘을 보탰다.
2회초 1사 1루서 비지오가 투런홈런을 터뜨려 선취득점을 올린 토론토는 3회초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선두타자 대니 잰슨의 솔로홈런으로 3회초를 시작한 토론토는 2사 1, 2루서 나온 랜달 그리척의 2타점 적시타를 더해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토론토는 경기 중반 들어 위기를 맞았다. 타선이 침묵한 사이 마츠가 흔들려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 5-0으로 앞선 4회말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투런홈런을 내준 토론토는 5회말에도 알바레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2점차로 쫓겼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토론토였다. 토론토는 8회말에도 1실점, 1점차로 쫓긴 9회초 2사 2, 3루서 세미엔이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려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토론토는 8-4로 맞은 9회말 휴스턴 타선을 삼자범퇴 처리,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마커스 세미엔.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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