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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이광기는 아들을 잃고 가슴 아팠던 기억을 떠올렸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광기는 "신종플루가 유행했을 때 장남 석규가 7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갔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의 사망 보험금이 들어왔는데, 그걸 쳐다볼 수가 없고 쓸 수가 없더라. 아내는 그 통장만 보면 눈물만 흘렸다. 그때 아이티에 지진이 났다. 제가 아내에게 '석규의 보험금을 저 아이들에게 전달해서 마지막으로 세상에 좋은 일을 하고 간 걸로 하면 어떨까'라고 했더니 아내도 '좋다'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와 함께 "구호활동 중 고아원을 방문하게 됐다. 한 아이의 눈에 눈물이 맺혀있었다.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교감이 됐다고 생각했다. 난 그 당시만 해도 내가 과연 살 수 있을까, 우리 가족이 옛날처럼 웃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비관적이었다. 이 아이를 안았는데 아이가 펑펑 울더라. 아이를 통해서 우리 아이의 체온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너무 감사하더라. 그 이후로 한국에 와서 아이들을 후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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