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유타가 폭발력을 앞세워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서부 1위 자리도 지켰다.
유타 재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 시티 썬더와의 2020-2021 NBA(미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완승을 따냈다.
루디 고베어(16득점 18리바운드 2블록)가 골밑을 장악했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2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는 화력을 뽐냈다. 유타는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완승을 합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피닉스 선즈에 1경기 앞선 서부 컨퍼런스 1위였던 유타는 2연패에서 탈출, 1위를 수성했다. 반면, 14위 오클라호마 시티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유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1쿼터를 조 잉글스, 로이스 오닐의 연속 3점슛으로 시작한 후 줄곧 주도권을 지켰다. 1쿼터 내내 3점슛이 불을 뿜은 유타는 골밑장악력에서도 우위를 점해 30-2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 역시 유타를 위한 시간이었다. 유타는 2쿼터 초반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고베어의 덩크슛과 클락슨의 중거리슛을 묶어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후에도 고베어가 꾸준히 골밑득점을 쌓은 유타는 61-47로 2쿼터를 마쳤다.
유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보그다노비치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낸 유타는 고베어의 골밑장악력,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묶어 여유 있는 리드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92-66이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유타는 4쿼터에 벤치멤버를 보다 폭넓게 기용하는 등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4쿼터 중반에는 조지 니앙이 중거리슛을 성공시켜 격차를 29점까지 벌렸다. 오클라호마 시티의 추격 의지를 꺾는 쐐기득점이었다.
[루디 고베어.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