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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16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대도서관이 직원 갑질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선 대도서관의 회사 '엉클대도'의 잡플래닛 근무 후기가 화제가 됐다. 잡플래닛은 기업리뷰, 연봉정보 등을 참고할 수 있는 사이트다.
'엉클대도' 직원이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A씨는 잡플래닛에 "대표 개인의 감정에 따라 업무가 쥐락펴락 좌지우지 된다" "자기 말이 곧 법이라는 식으로 아래 직원들을 찍어 누른다" "주말, 새벽 가리지 않고 본인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폭언을 가장한 피드백을 일방적으로 통보한다"라고 단점을 적었다.
B씨는 "자존감 하락의 원인. 평생 안 가본 병원 가볼 수 있게 해줌. 건강 망치는 1등공신"이라고 주장했다.
C씨는 "팬이었던 직원들을 모두 등 돌리게 한 정말 대단하신 대표님"이라며 "대표 말이 곧 법이라 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의혹에 대도서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제 스스로를 되돌아 본 날이 없는 것 같다"며 사과 및 해명 방송을 예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만 둔 7명 중 연락이 닿은 4명의 직원들과 회사에 남은 5명의 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아쉽게도 퇴직한 7명 중 3명은 연락이 안되어 후에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생방송을 진행한 대도서관은 자신의 폭언에 대해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면서도 "제가 독선적이고 예민한 성격이라 그런 부분들이 표현이 된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했다.
주말과 새벽에도 업무 관련한 연락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그런 경우라면 빨리 체크가 필요한 부분이라 '일어나면 보고 처리해줄래?'라고 써놓은 기억이 있다. 제가 편한 시간에 자유롭게 피드백을 한다는데 스케줄을 하고 남은 시간에 연락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때 처리하라고 한 건 아니"라면서 "그런 부분들까지 안 좋았다니까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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